북한, 연초 각지서 '당 결정 관철전'…"누구나 어디서나 애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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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초부터 당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이룩한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2면에 걸쳐 평안남·북도, 황해남도, 함경북도, 양강도, 남포시에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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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산량 확대 독려…"경제 발전 첫 번째 고지는 알곡 생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연초부터 당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이룩한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2면에 걸쳐 평안남·북도, 황해남도, 함경북도, 양강도, 남포시에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5일 평양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지방당·공장·기업소·대학 등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지난해 주요 공업과 교육 부문 등에서 이룩한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경제성장과 인민생활향상에 기여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북한의 가장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는 알곡생산"이라며 농업 생산량 확대를 강조했다.
신문도 "올해의 알곡고지점령으로 향한 새로운 진군길에서 누구보다 각성분발하여야 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농업부문 일꾼들"이라며 "일꾼들은 수동적이며 피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진지한 사업태도를 가지고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할 수 있게 올해 농사를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게 설계하고 작전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내각과 경제지도기관에서 당의 경제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한 조직 사업을 심도있게 토의했다고도 전했다. 이들은 특히 '치밀한 작전'과 '과학적인 지도'를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국내총생산액이 2020년에 비해 1.4배 증가하는 등 경제 부문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문도 지난해에 대해 "당의 현명한 영도따라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시작부터 궐기대회 등을 통해 당 결정 관철을 독려하며 지난해 좋았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애국은 어디서나 할 수 있다"며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애국임을 명심하고 한 가지라도 나라위한 일감을 찾는 양심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며 맡은 직무에서의 열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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