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등` 훈풍에 반도체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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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CCTV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중장기적으로 D램, 낸드 탑재량을 2배 증가시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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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32%), 이수페타시스(6.30%), 한미반도체(2.93%)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의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6.43% 올랐다.
최근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가온칩스(12.27%), 제주반도체(12.16%), 에이디테크놀로지(5.59%), 퀄리타스반도체(4.68%), 리노공업(3.87%) 등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CCTV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중장기적으로 D램, 낸드 탑재량을 2배 증가시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IP,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에도 탄력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 진단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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