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지난해 글로벌 수주점유율 24%…수주량 전년比 40%↓

이상현 2024. 1.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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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조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점유율 24%를 차지하면서 중국에 이은 글로벌 수주 2위를 기록했다.

2023년 누적 수주는 한국이 1008만CGT(218척)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체 발주량의 24%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2493만CGT(1117척)를 수주해 글로벌 점유율 60%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한국의 글로벌 수주량은 40% 감소했고, 중국은 같은기간 4%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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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지난해 한국 조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점유율 24%를 차지하면서 중국에 이은 글로벌 수주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량은 2022년 대비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2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85만CGT(표준선환산톤수)를 기록하며 전월(245만CGT)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 중국이 146만CGT(60척, 79%)를 수주했다.

2023년 누적 수주는 한국이 1008만CGT(218척)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체 발주량의 24%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2493만CGT(1117척)를 수주해 글로벌 점유율 60%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한국의 글로벌 수주량은 40% 감소했고, 중국은 같은기간 4% 감소에 그쳤다.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441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월대비 73만CGT가 감소한 3930만CGT로, 전 세계 수주잔량의 32%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전월 대비 5만CGT 증가한 6124만CGT로 나타났는데, 이는 글로벌 수주잔량의 49% 수준이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CGT로 가장 많고 이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101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810만CGT로 1~3위 모두 한국조선소가 차지했다.

2023년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22년말 16.85 이후 16.5 포인트 상승한 178.36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는 매월 선가가 오르면서 12개월 모두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종별로 보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2억4800만달러에서 2억6500만달러로 6.9% 상승했고, 초대형유저손(VLCC)이 1억2000만달러에서 1억2800만달러로 같은기간 6.7% 올랐다. 또 초대형컨테이너선은 2억1500만달러에서 2억3550만달러로 9.5% 상승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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