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폭탄' 시작···서울·경기 전역에 대설주의보 발효

장형임 기자 2024. 1. 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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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인천·경기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오후가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와 서울 전역, 인천·강화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눈 또는 비는 오늘(9일) 밤은 물론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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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서해안에서 눈 시작···오후 되면 전국 확대
오후에 눈 더 많이 온다···수도권 퇴근시간대 '시간당 1~3㎝' 눈
중부·남부내륙 '대설특보급' 적설···대부분 내일까지 이어져
많은 눈이 예보된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이 쌓인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9일 새벽 인천·경기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오후가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와 서울 전역, 인천·강화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점차 더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전 중 수도권 전역 등 눈이 내리는 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내릴 만큼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역, 충북, 충남내륙, 경북 북서부, 전북동부 등에도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신적설)이 5㎝ 이상 되리라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퇴근 시간대 곳곳에 시간당 1~3㎝씩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 또는 비는 오늘(9일) 밤은 물론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이날 밤까지, 경기남부·경기동부·강원내륙·호남은 10일 오전까지, 충청·영남·제주는 10일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는 10일 저녁까지도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5~15㎝(강원산지 최대 20㎝ 이상), 경기내륙·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경북북동산지 5~10㎝(최대 15㎝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 3~8㎝(최대 10㎝ 이상), 제주산지 3~8㎝ 등이다.

충남서해안·전북서부내륙·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울산·경남내륙엔 1~5㎝, 전남동부내륙엔 1~3㎝, 전북서해안·광주·전남중부내륙엔 1㎝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 강수량은 경북동해안·부산·울산 10~40㎜, 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울릉도·독도·제주 5~20㎜, 수도권 5~10㎜이다.

한편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0도 사이를 기록했.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0.9도, 대전 영하 1.8도, 광주 영하 0.6도, 대구 영하 5.0도, 울산 영하 1.1도, 부산 영상 0.4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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