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 전남도, 올해 1604억원 들여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

황태종 2024. 1.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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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지인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 포함)을 들여 지속 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 주요 정책 방향을 유기농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과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및 농가 경영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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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기반 확충·품목 다양화·소비자 신뢰 확보 등 중점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지인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604억원을 들여 지속 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사진은 친환경농업 단지 전경.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지인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 포함)을 들여 지속 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 주요 정책 방향을 유기농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과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및 농가 경영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 유기농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35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 16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75억원 △녹비작물 종자 등 유기농업자재 지원 172억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 제고를 위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22억원 등 13개 사업에 737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경영안정과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선 △친환경농업 직불제 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 지불금 75억원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인증비 지원 97억원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왕우렁이 공급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 단지 조성 30억원 △친환경 과수농가 비가림 하우스 시설 11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인프라) 구축 10억원 등 11개 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해선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준수 등 농업인 의식 교육 강화와 함께 △국비 지원이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13억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 5억원 △친환경농산물 판촉 활동 지원 7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8억원 등 11개 사업에 52억원을 지원한다.

토양환경 보전 및 지력 증진을 위해선 △볏짚 환원사업 26억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12억원 △전략품목 육성 지원 3억2000만원을 지원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신규 사업을 펼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초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1%인 3만5417㏊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2856㏊로 전국 인증면적의 61%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로서 범국민적 관심과 전국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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