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예선 1일차 경기 취소.. 장수정 경기는 10일 열릴 듯 [AO 2024]

23 코리아오픈에서 장수정

2024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일정이 첫 날부터 꼬였다. 당초 8일 예선 1회전 1일차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한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9일 예정됐던 장수정(대구시청, 158위)의 예선 1회전 경기는 1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호주 멜버른에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예정됐던 예선 1회전 1일차 경기들이 모두 연기됐다. 실내코트로 예정됐던 주요 유명 선수들의 연습 세션을 진행하는데는 이상이 없었지만 실외코트에서 열려야 했던 예선 1회전 경기들은 직격탄을 맞고 말았다.

당초 8일 호주오픈 예선 1회전 경기들은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시작, 14개의 야외 코트에서 코트별로 3~4경기들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들은 모두 연기되며 9일로 배정됐다.

실제로 호주오픈 홈페이지를 보면 9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예선 1회전 경기들이 재배정됐다. 14개의 코트에서 코트별 최소 5경기, 최대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9일 배정된 전체 예선 경기 수는 72경기다. 남녀단식 통틀어 전체 예선 경기 수는 128경기로, 나머지 56경기는 9일이 아닌 10일에 열려야 한다. 물론 9일 경기들이 온전히 끝난다는 가정 하에서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장수정과 노마 노하 아쿠게(독일, 184위)의 예선 1회전 경기는 9일 일정표에서 찾아볼 수 없다. 9일로 배정 받지 못한 56경기 중 하나다. 10일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또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장수정의 예선 1회전은 10일에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수정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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