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1개월 만에 4.7만달러 돌파…ETF 승인 시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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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21개월 만에 4만7000달러(한화 약 6192만원)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1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62% 상승한 4만7050달러(6199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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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21개월 만에 4만7000달러(한화 약 6192만원)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1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62% 상승한 4만7050달러(619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여 오후 1시 5분께 4만6000달러를 넘어선 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4만700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같은 시각 1개당 가격이 전날보다 4.06% 오른 2336.2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28분 현재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97% 오른 4만6914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시장에서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더 치솟는 분위기다.
이에 더해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것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8445조원), 이듬해에는 26조달러(3경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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