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주연우, 마지막까지 맹렬했다
배우 주연우가 ‘고려거란전쟁’에서 강렬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속 거란군을 향한 남다른 투지를 불태우는 고려 장수 김숙흥 역을 맡은 주연우는 거란군과의 게릴라 전투에 나선 김숙흥의 모습을 그려냈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는 전투 화력과 목숨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칼을 놓지 않는 김숙흥의 용맹함을 뜨겁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웅장하고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려 포로를 구하기 위해 전투를 포기하지 못하는 양규(지승현 분)의 말에 주춤하는 다른 고려군과는 달리 그와 함께 마지막까지 맹렬히 전투, 깊은 전우애까지 남긴 장면은 시청률 10.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주연우는 “그동안 김숙흥 장군님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김숙흥 장군님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뜻깊은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화면 속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시청자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숙흥의 독기 가득했던 첫 등장부터 ‘귀주 호랑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투지력이 돋보인 마지막 모습까지 시종일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던 주연우는 출연작마다 밀도 높은 연기력과 몰입감 그리고 캐릭터마다의 매력을 맛깔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MBC 드라마 ‘트레이서’의 양아치 야구선수 변봉석과 KBS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 순수함과 오싹함을 오가는 유범룡으로 단숨에 신스틸러로 떠오른 주연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는 두나(수지 분)의 광팬 수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덕질 라이프로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티빙 ‘운수 오진 날’에서는 연쇄살인마에게 맞서다 첫 희생자가 된 후 환영으로 나타나 그를 괴롭히는 공선척 역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 속 다양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한편, 작품마다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명실상부 ‘명품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주연우가 앞으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연기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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