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104개 지방 중소도시서 운영

이기림 기자 2024. 1.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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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어려움을 겪는 782명의 주민들은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올해 전국 104개 지방 중·소도시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조사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협업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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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104회 운영으로 1326건 민원 해결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3.12.27/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회사원 A씨는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인해 매일매일을 지옥에서 보냈다. 같은 어려움을 겪는 782명의 주민들은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이들은 권익위가 운영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현장상담을 받았고, 관계기관 간 비용분담을 통해 소음저감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올해 전국 104개 지방 중·소도시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조사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협업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104회 운영해 총 2264건의 민원상담을 진행했고, 1326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거나 해결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예산 확보 등 행정기관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해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 및 사전협의 등을 통해 올해 인구감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를 '달리는 국민신문고' 방문 장소로 선정했다. 권역별로 경기권 30회, 강원권 10회, 충청권 21회, 전라·제주권 20회, 경상권 23회 등 총 104회 방문한다.

국민권익위는 '달리는 국민신문고' 현장 상담 중 다수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서는 전담조사인력을 배치해 실질적 해결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상공인과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확대함으로써 영업 애로사항과 취업‧창업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정부가 함께 고민해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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