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지 사기' 주의
[앵커]
프랑스 파리는 해외 유명 항공권 예약 서비스 업체의 조사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예술가들의 성지로 불리는 몽마르트르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히죠.
그런데 이곳에서 사기 사건이 자주 일어나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몽마르트르를 찾은 여행객을 상대로 방문 기념 그림을 그려준 뒤 턱없이 많은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화가처럼 보이는 사람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겠다며 접근해, 어설픈 그림을 그리고는 120유로, 한국 돈 약 17만 원을 요구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환경 보호 등에 관한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서명을 요청한 뒤 금품을 훔치거나 요구하는 신종 수법도 있습니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명이 서명을 요청하며 관광객을 둘러싸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소지품을 훔치거나 서명에 따른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몽마르트르뿐 아니라 프랑스 주요 관광지에서 이런 금품 요구나 범죄가 잦은 만큼 방문객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다가 이런 일들을 겪으면 황당하고 기분도 망치게 될 텐데요.
프랑스 관광지 사기, 어떤 점을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몽마르트르에서 화가로 활동하려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관광객을 쫓아가 호객행위를 하는 건 불법인 만큼,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면 거절하고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
또, 집시들이 기부단체나 자원봉사인 척 접근해 설문 응답이나 서명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애매하게 행동하면 대부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관광지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소지품을 잘 챙기셔야 하고요.
계속 혼자 다닐 경우 강매나 범죄 표적이 되기 더 쉽다는 점 역시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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