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나이키와 27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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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끝을 맺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나이키도 SNS를 통해 우즈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즈의 불륜 스캔들에도 나이키는 후원을 지속하며 우즈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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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끝을 맺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우즈는 "27년 전에 저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동업을 시작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 찬 날을 보냈다. 함께 일했던 나이키 관계자들, 운동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키도 SNS를 통해 우즈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이키는 "당신은 골프라는 제도 자체에 도전했다. 우리에게 도전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도전했다. 그 도전에 우리는 감사한다"고 답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하며 나이키와 동행을 시작했다. 우즈의 불륜 스캔들에도 나이키는 후원을 지속하며 우즈를 지지했다. 우즈 역시 나이키가 2016년 골프 장비 사업을 접었을 때도 나이키의 장비를 착용했다.
한편 우즈는 "또 다른 챕터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계약을 암시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에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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