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사태 반복 안 돼”…봉준호·윤종신 등 문화예술인 12일 성명 발표

서다은 2024. 1.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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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인들이 고(故)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화예술인 인권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측은 9일 "문화예술인들이 12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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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선균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문화예술인들이 고(故)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화예술인 인권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측은 9일 “문화예술인들이 12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영화 감독 봉준호,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최덕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고영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등이 참석한다. 사회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맡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드라마제작사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고,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일관되게 부인해왔으며,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3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자신의 마약 수사를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실장 김 씨의 일부 진술을 인정하면서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게시물에 대해 수정 및 삭제를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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