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제2부속실 · 특별 감찰관, 특검 대체할 수 없어"

2024. 1.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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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재설치 검토 착수에 대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오늘(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에 대해) 불필요하니 설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임기가 시작하고 대통령을 직접 보좌해야 하는 1부속실이 2부속실의 업무를 포괄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며 실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대통령의 뜻인지 여사의 뜻인지 헷갈렸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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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2부속실 재설치 검토 착수에 "이해할 수 없어"
"제2부속실 부활한다면 어떤 사람이 맡는지 봐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재설치 검토 착수에 대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탁 전 비서관은 오늘(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에 대해) 불필요하니 설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임기가 시작하고 대통령을 직접 보좌해야 하는 1부속실이 2부속실의 업무를 포괄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며 실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대통령의 뜻인지 여사의 뜻인지 헷갈렸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2부속실은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를 조율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이지 업무를 규제하는 부서가 아니다"며 2부속실장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흔히 이야기 하는 코바나 소속 직원이나 오랫동안 관계를 가져왔던 사람들(을 등용하거나), 그 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제도는 지금부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고 이전까지 벌어졌던 모든 문제들은 특검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특검의 결과에 따라서 거기에 책임을 지는 걸 처벌이라 한다"며 "본인의 절제가 안 되면 법적으로 혹은 규정상으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 경각심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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