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의 해' 만들겠다더니...뉴진스, 멜론 연간차트 TOP 10에 4곡 올렸다

지난해 아이브 'LOVE DIVE' 1위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2023년을 '뉴진스(NewJeans)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뉴진스가 멜론 연간차트를 장악하며 염원을 이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2023년 국내 해외 차트 성적을 집계한 '2023 멜론 연간차트'를 발표했다.

TOP 10에는 뉴진스, 아이브(IVE), (여자)아이들까지 총 3팀의 걸그룹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Ditto'로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Hype Boy' 2위, 'OMG' 4위, 'Attention' 8위 등 총 네 곡으로 TOP 10에 진입하며 '뉴진스의 해'를 장식했다.

지난해 'LOVE DIVE'로 연간차트 1위에 올랐던 아이브 역시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아이브는 'I AM' 3위, 'Kitsch' 6위, 'After LIKE' 10위 등 3곡을 TOP 10에 올렸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은 '퀸카 (Queencard)'로 7위에 올랐고, 에스파(aespa), 르세라핌(LE SSERAFIM), 블랙핑크(BLACKPINK),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하이키(H1-KEY),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등 걸그룹들이 100위권에 진입하며 위용을 떨쳤다.

보이그룹은 세븐틴(Seventeen)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FML', 'SEVENTEENTH HEAVEN'을 발매하며 역대 K-팝 초동 1위를 달성한 세븐틴은 '음악의 신'을 통해 TOP 100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세븐틴은 걸그룹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보이그룹으로서 첫 TOP 100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더해 세븐틴은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15위, '손오공'으로 29위에 올랐다.

아이돌 강세에서 살아남은 발라드 곡 또한 의미가 깊다.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2023 멜론 연간차트' 9위에 올랐고, 지난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 OST로 발매된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은 무려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팝 연간차트의 주인공은 Charlie Puth(찰리 푸스)의 몫으로 돌아갔다. Charlie Puth는 'I Don't Think That I Like Her'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Dangerously' 2위를 비롯해 총 열 곡을 50위 안에 진입시켰다.

J-팝 장르 최초로 멜론 TOP 100 17위에 오른 imase의 'NIGHT DANCER'는 연간차트 6위에 올랐으며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카타르 월드컵의 주제가 'Dreamers'는 7위에 랭크됐다. 또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OST인 Lauv의 'Steal The Show (From "엘리멘탈")'도 5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2년 멜론 연간차트에서는 아이브 'LOVE DIVE'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