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대인플레 3년여만 최저…환율, 장중 1310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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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이후 환율은 1310원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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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장단기 기대인플레 3%로 둔화
연준 3월 금리인하 가능성 62%로 낮아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2.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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