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이광재 출마설에 민주당 예비후보 3명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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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세종갑'에 전략 공천설이 돌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 3명이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전 총장 등을 포함한 '전략 공천설'에, 선거운동을 시작한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은 '반대'를 공식화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노종용 예비후보는 "세종갑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오랫동안 세종시에서 함께 한 민주당 당원들은 중요한 시기에 너무 안타까운 4년을 기억한다"며 "이제는 지역 현안에 애정을 갖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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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세종갑’에 전략 공천설이 돌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 3명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천설이 도는 인물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으로 이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그의 서울 종로 불출마 발언 직후 세종으로 우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이익보다는 인연을 지키겠다”며 종로 출마에 선을 그었다. 이어 “출마 지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종로에서 출마한 곽상언 변호사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바르게 살겠다. 노무현과의 인연, 노무현의 가치를 지키는 길을 가겠다”며 “저의 출마 지역은 사랑하는 민주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여기서 “노무현과의 인연, 노무현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란 쓴 글을 두고 ‘노무현 도시’인 ‘세종갑’ 출마를 생각하는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직전인 지난 2002년 9월 30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당선자 시절인 2003년 1월 “중앙, 지방간 불균형이 이대로 가면 지역주의 갈등 소지가 있으니 반드시 행정수도를 옮겨야 한다”고 했다. 2003년 2월, 대전·충청권 국정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정치성이 더러 있으나 정당한 아젠다”라며 사실상 현재의 세종시를 만든 설계자로 인식된다.
이런 배경 속에 이 전 총장의 세종갑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데,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해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다.
하지만 이 전 총장 등을 포함한 ‘전략 공천설’에, 선거운동을 시작한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은 ‘반대’를 공식화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노종용 예비후보는 “세종갑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오랫동안 세종시에서 함께 한 민주당 당원들은 중요한 시기에 너무 안타까운 4년을 기억한다”며 “이제는 지역 현안에 애정을 갖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을 만들어가는 당원들이 이제는 전략공천은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지난 지방선거의 세종시장 패배와 당 지지도, 관심도 하락은 지난 총선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당원과 함께한 지금, 젊은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주어 세종시 민주당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종 예비후보는 “꼭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전략공천’, 세종시를 위한 ‘꼭 필요한 인재’는 오직 세종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며 “전략공천으로 내려온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과연 세종만을 위해 일할까”라고 반문했다.
“좁게는 충청권, 넓게는 전국을 아우르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고, 세종 KTX 역과 같은 지역 과제는 주저할 것"이라며 “오직 지역을 위해 일할 오랜 기간 준비된 일꾼이 필요한 상황에서 3개월 전 갑자기 내려온 전략 후보가 세종시민에게 얼마나 선택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배선호 예비후보는 “이제는 정치도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가야 하며 지역에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정치 분권으로 가는 첫 단추”라며 “전략공천 취지는 판세가 어려운 곳 즉, 험지에 인지도와 인망 있는 인재를 영입해 판세를 뒤집고자 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전략 공천된 외부 영입 인사를 험지가 아닌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보냄으로써,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던 신인 정치인들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며 “민의와 당원 의사가 무시되는 전략 공천은 합당하지 않고 지역인재를 발굴 제도권으로 진출시키는 것이 정치 분권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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