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오물·인분...세종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분통'
박진규 기자 2024. 1. 9. 09:19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세종시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 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틀 전(7일)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전 점검 사진 하자 모음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전 점검이라기에는 전기 등 각종 마감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벽지는 누군가가 긁어 글자를 적어놓은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욕설을 적어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다가 화장실 변기에는 오물이 가득 쌓여 있었고 하수구에는 인분을 슬쩍 가려놓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공정 중 화재 발생 은폐, 도면과 다른 시공 등등 수많은 문제로 입주 자체가 가능한가 의문마저 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시의회에 글을 올린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분양가만 4억원이 넘는다"면서 "아이 둘 30대 젊은 부부가 해외여행 한 번 안가고 잘 살아보겠다고 모은 돈"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세종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전 점검이라기에는 전기 등 각종 마감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벽지는 누군가가 긁어 글자를 적어놓은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욕설을 적어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다가 화장실 변기에는 오물이 가득 쌓여 있었고 하수구에는 인분을 슬쩍 가려놓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공정 중 화재 발생 은폐, 도면과 다른 시공 등등 수많은 문제로 입주 자체가 가능한가 의문마저 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시의회에 글을 올린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분양가만 4억원이 넘는다"면서 "아이 둘 30대 젊은 부부가 해외여행 한 번 안가고 잘 살아보겠다고 모은 돈"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세종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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