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큰 가슴 달린 인형"..마고 로비, 美 골든글로브 진행자 발언에 '불편'[★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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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조 코이가 부적절한 농담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을 맡은 조 코이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바비'는 큰 가슴이 달린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화의 테마에 대해 조 코이가 비아냥대는 농담을 던지자 현장에 있던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을 비롯한 '바비' 출연진은 헛웃음을 터트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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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조 코이는 진행자로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을 맡은 조 코이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바비'는 큰 가슴이 달린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비'를 좋게 관람했다"며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플라스틱 인형에 끌리는 건 이상하긴 하다"고 발언했다.
규정된 여성성의 이미지로 여겨지던 바비가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매출액 15억 달러(약 1조9천억원)를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화의 테마에 대해 조 코이가 비아냥대는 농담을 던지자 현장에 있던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을 비롯한 '바비' 출연진은 헛웃음을 터트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상식 이후 조 코이의 SNS에는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바비'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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