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168명으로 늘어… 실종자 323명으로 급증

최재혁 기자 2024. 1. 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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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68명이다.

현재 노토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만8000여명이 대피소 400여곳에 나뉘어 머무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 지진에 대해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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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 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일 오후2시 시점에 168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실종자가 323명으로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소된 주택가와 상가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을 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로이터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68명이다. 이날 오전 9시 집계된 사망자 수 161명에서 7명이 늘어났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 각각 70명이 사망했다.

행방불명자는 323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집계에선 103명이었으나 5시간 뒤인 오후 2시 발표에선 행방불명자가 323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지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을 행방불명자로 지정해 숫자가 급증했다. 당국은 정보 공유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노토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만8000여명이 대피소 400여곳에 나뉘어 머무르고 있다. 집에 머무르거나 차에서 생활하는 인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 지진에 대해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정을 추진했다. 8일 기시다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 각료에게 격심재해 지역 지정을 위한 각의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격심재해 지역은 각종 재정 지원받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구출 활동을 계속해 달라"며 "이재민의 생활 확보와 재해 사망 방지를 위해 대피소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재해 지역 이외에 2차 대피를 위해 대피소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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