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가장 높은 4호선에 `의자없는 열차` 도입

김남석 2024. 1. 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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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제거된다.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4호선에서 '의자없는 열차'의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열차 운행은 객실 의자 제거 칸이 전동차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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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률 최대 40% 개선 기대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가 시범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제거된다. 4호선은 2023년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다.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4호선에서 '의자없는 열차'의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열차 운행은 객실 의자 제거 칸이 전동차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률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의자를 제거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에 대비해 지지대와 손잡이, 범시트 등 안전 보완 작업도 마쳤다. 또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도 진행한다.

이번 시범 열차 운행 이후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증회를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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