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람·동물 식별…연말 동부전선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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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람인지 동물인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 갖춰진다.
방위사업청은 9일 "기존 경계시스템보다 AI 영상분석 기능과 탐지능력이 향상된 주·야간 감시카메라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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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람인지 동물인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 갖춰진다.
방위사업청은 9일 "기존 경계시스템보다 AI 영상분석 기능과 탐지능력이 향상된 주·야간 감시카메라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지난 2022년 착수했으며, 우리 군은 오는 12월까지 동부전선의 GOP 및 해안부대에 감시카메라와 통제시스템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전력화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객체 식별을 위한 AI 영상분석, 열영상, 단파장적외선 기능 등을 바탕으로 악천후에도 효율적으로 경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학습형 AI 기술을 적용해 수집된 영상정보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여부를 식별한 뒤 필요할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오경보 발생을 줄이고 경계병력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소요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내 조기 전력화해 동부전선의 경계시스템을 신속히 보강하고, 새롭게 착수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할 때는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전방지역 경계시스템이 조기에 보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은 "GOP 지역에서 AI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조기 전력화하고, 이를 경계작전에 적극 활용해 군사대비태세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향후 성능개량에서도 병력감축과 연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등에 AI 국방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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