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중일 정상회의 상반기 개최 노력”…오늘 인청보고서 채택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상반기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의 상반기 개최가 쉽지 않다'는 견해에 대한 질의에 "3국간 외교장관 회의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한다'는 합의가 있었기에 제가 취임하게 된다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염두하고 가능하면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 논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상반기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신뢰를 증진하는 기반을 쌓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의 상반기 개최가 쉽지 않다’는 견해에 대한 질의에 “3국간 외교장관 회의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한다’는 합의가 있었기에 제가 취임하게 된다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염두하고 가능하면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데 공감대를 재확인했었다.
조 후보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이 마지막으로, 관례에 따라 시 주석의 방한이 있어야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도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흘러가는 흐름을 보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한일중(한중일) 정상회의가 먼저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대(對)중국 외교정책과 관련해 “중국과 상호 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관계 발전의 속도와 규모보다는 신뢰 증진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향한 실질 협력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는 질의 과정에서 “동맹은 동맹이고 파트너는 파트너지, 그 두 개의 완전한 절대적인 균형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원칙 위에서 중국 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갈등 요소도 있지만 협력 요소가 더 많다”며 “협력에 초점을 맞춰 경제와 인문 교류 분야에서부터 실질적인 신뢰 증진을 위한 사업과 성과들을 착실하게 쌓아가며 한중 관계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한미 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정책 변화 움직임을 살펴보며 다각적으로 대응,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silverpap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억 자산’ 황현희, 전현무 재산 능가? “개그맨 10년 수익보다 10배” 투자 철학보니
- "소녀시대 수영 옷갈아입자 미친듯 찍어댔다"…'와이프' 불법 촬영 논란
- “이걸 먹어?” 삼키면 진동으로 배불려…살 빼는 1000원 ‘캡슐’ 시끌벅적
- “내 연주를 들으려면 휴대폰을 끄세요”…지메르만의 까칠함, 왜?
- ‘연예대상’ 탁재훈, 스태프 100여명 회식비 쐈다
- 가수 임영웅 ‘팬사랑’…“콘서트 대기중 병원이송 팬에 진료비 지원”
- "자기생각" "안고싶다"…강경준, 불륜의혹 유부녀 A씨와 대화 내용 공개
- '이병헌 협박女' BJ, 1년 24억씩 벌다 돌연 은퇴…왜?
- 송지효 "아파서 살 많이 빠졌다"…김종국도 걱정
- “대체 왜” 황의조 친형수, ‘영상 유포’ 혐의 오늘 첫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