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기대치 밑돈 실적…주가는 더 오른다?

김사무엘 기자 2024. 1.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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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음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인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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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음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인다.

9일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65%)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67조원,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70조3600억원, 영업이익 3조7441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리포트를 통해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고객사와 공급사 모두 재고가 줄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매 분기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원가 개선으로 인한 이익 상승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9만3083원이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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