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OST, LP로 나온다…긴박했던 그날 밤 속으로

노한빈 기자 2024. 1. 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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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LP 이미지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영화 '서울의 봄' 측이 LP 발매를 예고해 화제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서울의 봄' 측이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LP 발매를 예고해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성된 '서울의 봄'은 끊임없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2024년 새해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운을 짙게 만드는 OST곡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서울의 봄'이 LP 발매 소식으로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 봄' LP는 SIDE A부터 SIDE D까지 4개의 파트로 구성, 총 29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또 기존 디지털 음원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던 '전선을 간다'의 Lyrics Version(가사가 있는 곡)이 수록곡에 포함돼 눈길을 모은다. '서울의 봄' LP는 각종 음반 사이트에서 지난 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월 23일에 정식 판매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 봄'의 엔딩곡 '전선을 간다'는 1979년 당시를 구현한 듯한 생동감에 웅장함을 더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대표곡이다. 김성수 감독은 본래 군가였던 '전선을 간다'를 OST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씩씩하고 우렁찬 다른 진군가요와 달리 '참혹한 전장터에 놓인 어느 병사의 서글픈 눈동자'처럼 무언가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화 '아수라'부터 '서울의 봄'까지 김성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재진 음악감독은 '서울의 봄'만을 위한 편곡을 완성했다. 그는 "젊고 힘이 있는 남성 보이스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고, 그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로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성 보컬과 각종 보이스를 적극 활용한 '전선을 간다'의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재진 음악 감독의 편곡과 '한국남성합창단'의 목소리로 완성된 '전선을 간다'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실관람객들은 "2시간 20분이 넘는 긴 시간이 흘러 영화는 끝이 났지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엔딩 크레딧과 함께 한맺힌 울음처럼 처연하게 울려 퍼진 군가 '전선을 간다'가 내 발목을 꽉 붙잡았기 때문이다"(네이버_글****장이), "'전선을 간다'라는 노래의 묵직한 울림과 감동. 2회차 관람을 한 '서울의 봄'이 주는 뜨거움"(네이버_대박***), "군대에 있을 때 좋아하던 군가 중에 하나였는데 '서울의 봄' 엔딩에서는 너무 슬프게 들렸습니다"(네이버_지**5), "웅장하고 당당하지만 그 속에 쓸쓸함과 허무함이 있다"(네이버_가*미) 등 OST에 대한 호평을 전하며 '서울의 봄'의 흥행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의 눈과 마음은 물론 귀까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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