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범’ 김 모 씨 신상공개 여부 오늘 결정

김옥천 2024. 1. 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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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김 모 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9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9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7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는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데 과반이 찬성하면 김 씨의 얼굴, 이름 등이 공개됩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그제(7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충남 아산에 사는 이 남성은 김 씨가 쓴 이른바 '변명문'을 우편 발송해 주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계획을 도와주기로 약속한 것만으로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포된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우편을 발송했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공범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의 정당 가입 여부는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현재까지는 관련 법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의하면 사실은 공개가 저희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그런 내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 추가 조사와 심리 분석 등을 마무리하고 내일(10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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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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