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완·진·무·장 예비후보 "전주·완주 통합은 이기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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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의 전주·완주 통합 추진 발표와 관련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정호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0)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특별자치도 규모의 경제실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완주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발언은 완주군이나 전북도와 사전 교감이 없었다"면서 "일방적인 통합 추진을 발표하는 것은 상생협력이 아닌 흡수통합의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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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의 전주·완주 통합 추진 발표와 관련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전주시는 전주·완주 상생협약 등을 통한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0)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특별자치도 규모의 경제실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완주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발언은 완주군이나 전북도와 사전 교감이 없었다”면서 “일방적인 통합 추진을 발표하는 것은 상생협력이 아닌 흡수통합의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재 완주군은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활 인프라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성과로 지속적인 인구 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완주군이 시 승격의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지금 전주시의 통합 추진 발표는 지극히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통합 주장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전주시에 행정 주도권이 편중되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지자체의 경제적 자생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이 때에 무조건적인 통합은 양측 모두에게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는 도내 인구 증가 1위인 완주군이 성장세를 유지해 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지역 정서가 이질적으로 분리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의 긴밀한 상생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완주군 삼례출신으로 전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호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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