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꼴찌를 3위로…'일타 감독' 이정효 "목표는 우승"
【 앵커멘트 】 성적을 쑥쑥 올려주는 1등 스타 강사를 '일타강사'라고 하는데요.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일타강사, 아니 일타감독이 있다면 지난 시즌 연봉 꼴찌 광주를 K리그 3위로 끌어올린 이정효 감독일 겁니다. 가성비 만점 일타감독의 올해 목표는 뭘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선글라스를 낀 채 지휘하고, 인터뷰에서 "저런 축구에 져서 분하다"고 할 정도로 이정효 감독은 화려한 언행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감한 전방 압박에 언행보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광주는 연봉은 꼴찌에도 명문 전북까지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모토도 '공격 또 공격'입니다.
▶ 인터뷰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10개 만들어서 골을 못 넣으면 20개 만들면 되고, 20개 기회를 만들었는데 골을 못 넣으면 30개 기회를…."
더 날카로운 전술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달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강팀을 상대로도 과감한 전방 압박으로 맨유, 첼시까지 제친 브라이턴 경기를 직접 본 이정효 감독은 '광주표 축구'에 확신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의 도전적으로 해요, 용기 있게. 어떤 상황이 와도 자기 축구를 꺾지 않고…."
이제는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누벼야 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3위 다운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일타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큰 꿈을 꿉니다.
▶ 인터뷰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3개 대회 중에 그래도 (우승) 하나를 한번 해보고 싶죠.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죠.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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