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대상 함정우, 소아암 환우 위해 2000만 원 기부

함정우(가운데)가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 최재원 실장(왼쪽)에게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한 뒤 아내 강예린 프로, 딸 소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함정우가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괘척했다.

함정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9일, “함정우가 12월 28일 서울아산병원에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 아내인 강예린 프로, 딸 소율이와 함께 참석한 함정우는 “2023년에 딸 소율이가 태어나면서 소아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이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뷔 6년 만인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함정우는 최근 출전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45위를 기록하며 콘페리(2부)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확보했다. 함정우는 14일 시작되는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 부터 2024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