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총선 앞두고, 전북 정치권 바람은?
[KBS 전주] [앵커]
2024년 새해를 맞아 기획 보도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북 여야 정치권의 바람과 각오가 남다릅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역구 10석 가운데 8석으로 전북에서 다수당의 지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난해 잼버리 책임론과 새만금 예산 삭감 등에 맞서 싸웠고 올해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전북 10석을 싹쓸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전체가 민주당이 힘을 가진다면 내년도 예산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저희들이 똘똘 뭉쳐서 사전에 방어를 할 거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적어도 2석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 배출이 목표입니다.
전북 특자도 출범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등 협치의 성과를 강조하며 정부와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 "우리가 중앙에서는 여당이지만, 여기에서는 야당인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여당이니까 여당과 채널(통로)도 필요하고 또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죠."]
지난해 전주을 재선거에서 전국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진보당.
민주당과 진보 야권이 함께 비례 연합 정당을 건설한다면 탄핵 정족수를 확보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강성희/진보당 원내대표 : "전주시민들은 저를 의원으로 만들어주셨죠. 저는 이것이 놀라운 민심이고 엄중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민들의 부응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참된 정치로 보답해나가겠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새만금 갯벌 복원 등 친환경 개발과 기본 소득 보장 등 불평등 해소에 역점을 둔 정의당.
가치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세력과 선거 연합 정당을 꾸려 기득권 타파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병옥/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 "전북 정치에서 민주당이 일당 독점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전라북도에서도 다당제 민주주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우리 전북 도민들이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 각오가 남다른 가운데, 새해 전북 정치권에 어떤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이주노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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