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건강해지려면 아직 멀었네-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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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9%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459억원,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67.6%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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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9%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459억원,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67.6%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더디게 회복하면서 LG생활건강의 중국향 화장품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4분기부터는 중국 내 숨과 오휘의 오프라인 매장(9월 말 기준 64개) 철수를 진행하고 있어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장품 회복까지는시간이 더 필요하다고도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내 중국향 매출 비중이 46.5%(2024년 추정치 기준)에 달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리뉴얼은 중국 내에서 '더 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크게 높아져 럭셔리 제품인 더 후의 리뉴얼 성과를 단기간에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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