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적·변명문 공개해야" 압박…'괴문자' 문제 제기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 출석한 윤희근 경찰청장을 상대로 피의자의 당적과 8쪽 분량의 변명문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사건 초기 이재명 대표의 상태를 '1cm 열상'이라고 표현했던 메시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요청으로 열린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민주당은 경찰 압박에 나섰습니다.
비공개에 부치고 있는 피의자의 당적과 경찰에 제출한 8쪽의 변명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부분들이 공개되면 명백한 정치 테러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범죄인지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전체적인 수사와 이후 재판 과정 진행 상태를 보면서…."
정치적 의미를 부각하려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방 공간의 김구 선생이나 여운형 선생에 대한 암살 이후로, 야당 지도자, 제1당의 대표의 목숨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그야말로 초유의 일…."
국민의힘은 '정치테러'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헬기 이송'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매뉴얼이 없는 문제를 지적했지만, 궁극적으론 부산 민심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전봉민 / 국민의힘 의원 - "부산 시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많은 유감스러운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 부상을 '1cm 열상'으로 표현하는 문자를 배포한 대테러종합상황실이 국무총리실 산하임을 강조하며 '유포 경위를 공개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무총리실이 이재명 대표를 왜곡하고 조롱한 가짜뉴스의 시발점이었다니 충격적입니다. 국무총리실은 무슨 의도로 이 같은 가짜뉴스를 유포했습니까?"
민주당은 허위뉴스를 유포한 유튜브 채널 8곳을 방송심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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