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갈기 찢긴 '4000달러'…반려견 배설물 파헤친 美부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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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반려견이 견주가 집에 둔 현금 4000달러(약 530만원)를 먹어 치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견주 부부는 돈을 되찾기 위해 찢어진 지폐를 다시 붙이거나 물로 세척해야 했다.
당시 클레이튼과 캐리 로 부부는 집 울타리를 공사한 작업자들에게 주기 위해 현금 4000달러가 든 봉투를 부엌 조리대 위에 올려뒀다.
이들은 수의사에게 연락해 세실이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물었지만, 다행히 건강상 큰 문제는 없을 테니 집에서 잘 지켜봐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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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반려견이 견주가 집에 둔 현금 4000달러(약 530만원)를 먹어 치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견주 부부는 돈을 되찾기 위해 찢어진 지폐를 다시 붙이거나 물로 세척해야 했다.
최근 CBS 뉴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소동은 지난해 12월 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당시 클레이튼과 캐리 로 부부는 집 울타리를 공사한 작업자들에게 주기 위해 현금 4000달러가 든 봉투를 부엌 조리대 위에 올려뒀다.
그런데 이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반려견인 세실(7)이 이 현금을 먹어 치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인 클레이튼이 세실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세실이 50달러와 100달러짜리 지폐 수십장을 삼키거나 찢어 훼손한 뒤였다.
클레이튼은 "현금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충격적인 모습에 멈춘 듯 서 있었다. 캐리에게 '세실이 4000달러를 먹었다'고 소리쳤다"며 "세실은 보통 개와는 달리 물건을 씹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들은 수의사에게 연락해 세실이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물었지만, 다행히 건강상 큰 문제는 없을 테니 집에서 잘 지켜봐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부부는 돈을 되찾기 위해 세실이 토해내거나 배설물에서 나온 지폐들을 하나하나 물로 세척하기 시작했다. 돈을 씻은 뒤에는 은행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일련번호가 보일 수 있게 찢어진 조각들을 붙여야 했다. 다행히 이들은 약 500달러(약 65만원)를 제외한 3550달러(약 466만원)가량의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해당 사연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했다. 현재까지 세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수천 건에 달하는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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