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FA 단속 시동 건 이종열 단장, "오승환과 강한울 계약도 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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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마무리짓고 싶다".
외부 FA 시장에서 김재윤(4년 최대 총액 58억 원)과 임창민(2년 8억원)을 영입한 삼성이 '내부 단속'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 소속 선수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오승환, 김대우(이상 투수), 강한울(내야수) 등 3명이다.
또 "오승환도 그렇고 강한울도 그렇고 잘 될거라 생각한다. 빨리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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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빨리 마무리짓고 싶다".
외부 FA 시장에서 김재윤(4년 최대 총액 58억 원)과 임창민(2년 8억원)을 영입한 삼성이 '내부 단속'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 소속 선수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오승환, 김대우(이상 투수), 강한울(내야수) 등 3명이다.
내부 FA 선수 모두 잔류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삼성은 8일 김대우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최대 총액 4억 원(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1억 원).
서울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뒤 2011년 넥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대우는 2016년 3월 채태인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52경기에 나서 27승 26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마운드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보이지 않는 영웅'과 같은 존재로 불린다.
구단 측은 "김대우는 팀에 부족한 언더핸드 투수로서 기존 투수진에 다양성을 더함은 물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대우는 계약을 마친 뒤 "다시 한번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베테랑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전보다 나은 성적과 좋은 경기력을 팬들께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건 오승환과 강한울이다. 삼성은 선수들과 꾸준히 협상을 이어가며 의견 차를 좁혀나갔다.
개인 통산 400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강민호는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해 "(승환이 형은) 제가 옆에서 봐도 (선수 생활을) 더 해도 된다. 정말 신기한 게 지난해 되게 부진했다고 하는데 30세이브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오승환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높이 평가했다. "관리를 엄청 잘한다. 운동도 많이 하고 선천적으로 운동을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실력이 노쇠화 안 된다"고 했다. 또 "포수를 하다 보면 투수들이 나이가 들면 구위가 약해지는 걸 느끼는데 승환이 형은 아직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1군 통산 829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8리 574안타 2홈런 158타점 275득점 43도루를 거둔 강한울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서 뎁스 강화 차원에서 필요하다.
이종열 단장은 "빨리 마무리짓고 싶다. 두 선수와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단순하게 금액적인 부분이 아니라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오승환도 그렇고 강한울도 그렇고 잘 될거라 생각한다. 빨리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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