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후계자-> 초라하게 고개 숙였던 한동희, 이대호와 부활 위해 잡은 손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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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에 (한)동희를 내가 바꿔놓겠다."
이미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이대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앞으로 롯데의 4번타자는 한동희가 맡아야 한다. 분명히 잠재력이 터질 수 있는 선수다. 아직 그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롯데에 없다"고 단언한 이후 "내가 진짜 한동희를 바꿔놔야 할 것 같다. 한동희는 내가 키워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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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에 (한)동희를 내가 바꿔놓겠다.”
‘리틀 이대호’의 부활을 위해 원조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팔을 걷어부쳤다. 최악의 2023시즌을 겪었던 한동희(24)도 절치부심한 오프시즌을 시작했다.
이대호는 앞서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한동희와 정훈(36) 등 절친한 후배들을 미국 LA 강정호 야구 아카데미로 데려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채널에서 이대호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고, 타격이론이 좋다고 소문이 났으니까”라며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게 해서라도 한동희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해 열렸던 마무리캠프에서 만났던 한동희 또한 “이대호 선배와 겨울 동안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며 “선배가 이렇게 신경 써주는 게 영광이고 감사하다. 그만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부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대호와 함께 했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2년은 한동희의 잠재력이 더 커지는 듯 보였다. 129경기서 1군 커리어하이인 0.307의 타율을 올리며 14홈런 65타점 OPS 0.817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2022시즌 4월에는 24경기서 타율 0.427/7홈런 22타점을 올리며 월간 MVP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의 전설인 이대호를 비롯해 많은 이가 기대했던 조선의 4번타자의 후계자였던만큼 한동희 역시 답답하고 아쉬웠던 2023년이다.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이 항상 잘 챙겨주셨는데, 선배님이 은퇴하시고 난 이후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낸 이후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항상 많이 가르쳐주셨고, 나에 대해서 잘 아신다. 스타일도 비슷해서 선배님을 더 따르게 되는 것 같다”며 이대호와 함께하는 이유를 전했다.
‘강정호 스쿨’의 도움을 받아 2022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2023시즌 생애 첫 타격왕과 최다안타 1위에 올랐던 손아섭(NC 다이노스)의 부활이 한동희가 그리는 모델이다.
2024시즌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과 함께 도약과 우승을 목표로 내건 롯데를 위해, 또 많은 이의 기대를 위해서라도 한동희의 부활은 필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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