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대리모 관행 개탄, 전 세계적으로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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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 시각) 여성이 다른 사람의 아기를 낳는 행위를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자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의 8일(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평화의 길은 어머니 배 속에 있는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아기는 언제나 선물이며 불법 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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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 시각) 여성이 다른 사람의 아기를 낳는 행위를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자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의 8일(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평화의 길은 어머니 배 속에 있는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아기는 언제나 선물이며 불법 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물질적 궁핍을 악용해 여성과 아기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대리모 관행이 개탄스럽다"며 "국제사회가 이러한 관행을 보편적으로 금지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는 국가는 소수다. 대리모에 수수료를 내는 '상업적 대리모'를 허용하는 곳은 미국의 일부 주와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이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은 대리모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거나 합리적인 비용만 지불하는, 이른바 '이타적 대리모'만 허용한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청 외교단과 함께 한 신년 하례식에서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비롯한 세계의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현대 전쟁에서 군사적 목표와 민간인 목표의 구분이 더 이상 존중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군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자지구의 휴전과 지난해 이스라엘 공격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석방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두 국가 해법'과 예루살렘의 국제적 특별 지위를 보장하여 둘 간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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