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9억달러 첫 달성…11년새 3.4배↑

류상현 기자 2024. 1.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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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로 9억 달러를 달성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선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 정책으로 경북의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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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해 10월 14일 미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5번째) 등 경북도 관계자들이 미국 푸닷과 농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1.0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로 9억 달러를 달성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2013년 2억7222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3314만 달러(1조2200억원)로 11년간 약 3.4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도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었다.

품목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32.4% 늘어난 3535만 달러, 쌀은 68.7% 늘어난 370만 달러, 참외는 122.6% 늘어난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음료류는 5.6% 늘어난 9474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늘어난 2735만 달러, 주류는 31.0% 늘어난 2704만 달러, 김치는 1.6% 늘어난 1074만 달러, 낙농품은 23.2% 늘어난 3193만 달러를 달성했다.

[안동=뉴시스] 지난해 9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의 K마트에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오른쪽)과 김현규 경북통상 사장이 경북 농식품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1.09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는 이같이 농식품 수출성장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등으로 생산-유통-판매 전반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 지원정책이 크게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지정(32곳), 도지정(33곳) 수출단지 및 예비 수출단지(31곳)라는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또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국제인증(FDA, HALAL, KOSHER), 포장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간접지원과 2023년 62회의 해외 판촉활동을 펼쳤다.

경북도는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35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샤인머스캣(포도)뿐만 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2030년 1000만 달러까지 수출 신장을 목표로 20곳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략품목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가공식품은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선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 정책으로 경북의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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