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열상` 발원지 총리실"…국무조정실 "실무진이 보고"

안소현 2024. 1. 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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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할 당시 '1cm 열상'을 입었다는 '괴문자'가 다수에게 전해진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고 해당 문자 발원지가 국무총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를 처음 작성한 사람은 누구이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며 "총리실은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의 가짜뉴스 진원지를 자처한 이유와 가짜뉴스 문자의 최초 작성자와 지시자, 유포 경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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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총리실이 가짜뉴스 시발점? 충격"
국무조정실 "정치테러 용납 안 된다는 원칙 지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할 당시 '1cm 열상'을 입었다는 '괴문자'가 다수에게 전해진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고 해당 문자 발원지가 국무총리실이라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은 "현장에 있던 소방과 경찰 실무진이 작성한 뒤 본청 상황실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상황실 등에 보고한 문자"라고 해명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부상이 경상 추정된다는 가짜뉴스 발원지가 국무총리실로 드러났다"며 "총리실은 모든 유포 경위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이 대표가 입은 심각한 자상을 1cm 열상으로 경상이라는 말로 축소 변질시켜 피해 정도를 왜곡했다"며 "총리실이 이 대표를 왜곡하고 조롱한 가짜뉴스의 시발점이었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를 처음 작성한 사람은 누구이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며 "총리실은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의 가짜뉴스 진원지를 자처한 이유와 가짜뉴스 문자의 최초 작성자와 지시자, 유포 경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은 보도자료에서 "민주당이 언급한 문자는 이 대표가 습격당한 직후 현장 실무진이 작성한 뒤 보고한 문자"라며 "실무진이 사건 현장에서 육안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보고한 문자의 원문이어서 이 대표의 생명이 당장 경각에 달렸는지 판단이 담겨있을 뿐 그 밖 주관적인 판단이나 깊은 의학적 소견이 담겨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일관되게 어떤 경우든 정치 테러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한 점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 대표의 치료와 신변안전을 위해 야당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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