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각본 有" 이금희, 'TV는 사랑을 싣고' 관련 공개 사과

황소영 기자 2024. 1. 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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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금희
방송인 이금희가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을 떠올리며 "사실 각본이 있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공개 사과한다.

내일(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금희, 영케이, 조나단, 마선호가 출연하는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 특집으로 꾸며진다. 소통으로 대동단결 된 게스트들의 눈부신 입담이 예고됐다.

이금희는 2023년을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해'라면서 기쁜 일로는 2023년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KBS에서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KBS를 빛낸 50인'에 등극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슬픈 일로 "BTS 전원이 입대를 했다"라고 꼽는다. 이금희의 고백에 모두가 귀를 의심하며 동공 확장을 일으킨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BTS의 팬 아미(ARMY)인 이금희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뷔의 아버지가 같은 동네에 산다면서 "뷔 아버지한테 우리 막내가 용돈을 받았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국진도 "뷔 아버지가 골프도 잘 친다"라며 뷔 아버지와의 친분을 공개한다. 그러자 팬인 이금희는 "여기 오니 모르는 소식이 없다"라며 소녀 팬처럼 귀를 쫑긋 세워 웃음을 선사한다.

'라디오 지박령'으로 정평이 난 그는 "라디오를 진행할 때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해도 되나 할 때도 있다"라며 남다른 소통 사랑을 드러낸다. 특히 시청자들의 연애 고민 등을 다루는 코너에서 목소리를 변조하며 연기한다는 이금희가 직접 시범을 보이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경청한다. 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속 영상 중 유명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멘트를 귀에 꽂히게 따라 하는 이금희의 개인기가 눈길을 끈다.

이금희는 라디오 DJ로 만난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배우 염정아를 언급한다. 화제의 '염정아 식혜'를 선물 받은 것. "(연예계에는) 염정아 식혜를 받아본 분과 받아보지 못한 분으로 나뉜다"라는 이금희의 자랑에 김구라는 "염정아 식혜에 특별한 게 있냐?"라며 진심으로 궁금한 모습을 보인다. 이금희가 밝힌 염정아 식혜가 일반 식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소통령'인 이금희가 알고 보니 강연계를 주름잡는 스타 강사로 활약 중인 근황도 공개한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한 달에 10~15개에 달하는 소통 강연을 다닌다고. 이금희는 강연을 통해 MZ세대를 이해하게 됐는데, 특히 악뮤(AKMU)의 '후라이의 꿈' 가사에 담긴 MZ세대의 마음을 해석해 공감하게 한다. '면접계 일타강사'인 이금희의 면접 노하우를 풀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이금희는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 배우 전혜진이 첫사랑 오빠를 찾았는데, 이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각본 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 각본이 있었다"라고 시인한다. "제가 예쁜 척을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진심을 다해 거듭 사과, 어떤 사연이 있는지 본 방송을 궁금케 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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