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등 대설주의보... 수도권 눈날림 시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최대 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쏟아지는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1cm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충청권·전라권·제주도에는 0.1cm 미만의 약한 눈이 날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눈 구름대는 점차 확대돼 낮 12시 전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경상서부내륙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되겠다. 제주도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은 눈으로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9~10일 이틀간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에 3~8㎝(많은 곳 10㎝ 이상), 그 밖의 수도권에 5~10㎝(많은 곳 15㎝ 이상)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5~15㎝(많은 곳 강원 산지 20㎝ 이상), 강원 동해안·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3~8㎝(많은 곳 10㎝ 이상), 충남 서해안에 1~5㎝다.

남부 지방에도 최대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전북 동부에 3~8㎝(많은 곳 10㎝ 이상), 전북 서부 내륙에 1~5㎝, 전남 동부 내륙에 1~3㎝, 전북 서해안과 광주·전남 중부 내륙에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경북 북부·남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 대구과 경북 중남부 내륙·경북 동해안·울산·경남 내륙에 1~5㎝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는 이틀간 3~8㎝의 눈이 쌓이겠다.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는 서울·인천·경기북부의 경우 9일 늦은 밤에, 경기남부와 경기동부·강원내륙·전라권은 10일 오전에, 충청권·경상권·제주도는 10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10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