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나이키와 27년 동행 끝···“또 다른 챕터 있어”

정문영 기자 2024. 1. 9.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27년 동행이 끝났다.

우즈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이키에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후원 계약이 종료됐음을 밝혔다.

우즈는 1996년 8월에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우즈는 나이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527억 원)에 계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 전향한 1996년 4000만弗서
2013년에 계약 금액 2억弗 찍어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27년 동행이 끝났다.

우즈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이키에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후원 계약이 종료됐음을 밝혔다. 우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와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면서 “반드시 또 다른 챕터가 있다. LA에서 만나자”고 썼다.

우즈는 1996년 8월에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우즈는 나이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527억 원)에 계약했다. 5년 뒤인 2001년에는 5년간 1억 달러, 2006년에는 8년간 1억 6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2013년에는 후원 계약 액수가 2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이키는 골프 사업에서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2016년 골프 장비 사업에서 철수했고 신발과 의류 부문만을 남겨 놓았다. 최근 사업 발표회에서는 앞으로 3년 동안 20억 달러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즈에 앞서 최근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도 나이키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여전히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