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안 좋은데 보험료 더 내시죠”…美보험사들, 기상이변에 보험료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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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자 보험사들이 주택화재보험과 자동차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당국은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평균 17% 인상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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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자 보험사들이 주택화재보험과 자동차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당국은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평균 17% 인상안을 승인했다. 뉴욕주 당국도 이 회사의 자동차 보험료의 15% 인상안을 허용했으며,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40% 인상 요구안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 손해보험사 파머스 인슈어런스그룹은 지난해 일리노이주와 텍사스 거주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택화재보험료를 23% 넘게 인상했다. 보험사 네이션와이드 뮤추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허리케인 피해 취약 지역에 위치한 1만여 가구의 주택화재보험 갱신을 거부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것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 기록적인 손실을 본 때문이다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의 경우 2022년 재산 피해 관련 보험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130억 달러(약17조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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