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4Q 실적 부진 우려…목표가 10%↓-NH

김인경 2024. 1.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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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9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7% 줄어든 40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4% 감소한 5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7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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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9.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7% 줄어든 40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4% 감소한 5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7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쓰론앤리버티(TL)의 매출(105억원)이 크지 않지만 반영될 것이고,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리니지W(892억원)와 리니지2M(537억)의 매출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스타게임쇼 참여 및 TL 론칭에 따른 마케팅비용(357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의 성과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조금씩 변화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새로운 공동대표를 선임했고 임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회사의 변화가 기대되며, 관련하여 비용절감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성과가 좋지 못하였지만 TL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1분기 중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출시 이후 계약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낮아진 매출 기대감을 감안하면 더 나빠질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외에도 2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배틀크러시(대전액션)와 프로젝트BSS(수집형 역할수행게임)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탈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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