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전쟁 저강도 전투로 전환, 병력 축소"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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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무차별 공습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을 대규모 지상전에서 '저강도 전투'로 전환했다고 공식화했다.
대규모 지상전으로 민간인 희생이 잇따른 데 대한 국제사회 압박에 하마스 시설만 정밀 타격하는 것으로 전투 방식을 전환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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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무차별 공습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을 대규모 지상전에서 '저강도 전투'로 전환했다고 공식화했다. 대규모 지상전으로 민간인 희생이 잇따른 데 대한 국제사회 압박에 하마스 시설만 정밀 타격하는 것으로 전투 방식을 전환했다는 의미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광범위한 군사 작전 대신 표적 공습으로 전환하면서 전투 강도는 낮아졌다"며 "이달 초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둔군 병력을 계속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면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폭증하고,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할 우려가 커지자, 미국과 전투 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앞서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5개 여단 병력을 철수한다고 발표해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칸 유니스와 데이르 알 발라 등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하마스 요새를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공습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해 국제사법재판소(ICJ) 심리를 앞둔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집단학살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하마스가 군사 시설을 민간 지역에 설치해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1,200명이 숨졌다. 살행 당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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