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전기차·수소에 1조 더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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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에 수소·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5월 타밀나두주에 향후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와 공용 충전소를 짓는 등 현지 미래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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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에 수소·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3조2000억원을 들여 현지 미래차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타밀나두주(州) 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 618억루피(약 9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연 82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중 600억루피(약 9510억원)를 인도 전기차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5월 타밀나두주에 향후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와 공용 충전소를 짓는 등 현지 미래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8억루피(약 286억원)는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사용한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 인근의 인도공과대학(IIT) 마드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 밸리 혁신 허브’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수소사업 거점을 짓는 것은 중국 광저우에 이어 두 번째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인도 수소 생태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인큐베이션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친환경 미래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반영해 강력한 수소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타룬 가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향후 시장 흐름과 정부 정책에 따라 수소차 넥쏘의 인도 출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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