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 선배'의 슈퍼디그가 시작이었다!…우리가 알던 이소영이 돌아왔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소영 선배' 이소영이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3)으로 셧아웃 승리로 시즌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은 매세트 GS칼텍스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메가, 지아, 이소영의 삼각 편대 화력으로 승리를 잡았다.
특히 1세트 정관장이 16-15로 앞서던 상황에서 GS강소희의 스파이크때 노란의 리시브한 볼이 뒤편으로 높이 떳다. 쏜살같이 이소영은 달려가 몸을 던지며 디그를 시도했다.
이소영의 볼을 넘기기 위해 염혜선과 지아가 충돌했고 코트에 쓰러진 염혜선으로 인해 전영아 주심을 리플레이를 선언했다. 염혜선은 지아와의 충돌로 인해 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있었다.
이소영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알토란 같은 11득점과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은 1세트에서도 끈질길 수비로 디그 2개를 성공시켰다. 2세트에서도 서브 리스브 3개와 디그 1개를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세트 포인트에서 마지막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강렬한 포효를 했다.
지난 4월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2라운드 초반 복귀해 조금씩 실전 감각을 익힌 이소영은 지난 11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를 소화했지만 컨디션은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득점인 25점을 기록하며 '소영 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칼텍스를 상대로 기분좋은 셧아웃을 기록한 정관장은 오는 11일 대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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