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이자 밀렸던 사장님, 연체 기록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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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연체기록을 없애주기로 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나 추가 대출 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정광윤 기자, 쉽게 말해 신용사면을 해준다는 거죠?
[기자]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시기에 경영난으로 대출 상환을 연체한 경우, 그 기록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출 이자를 석 달 넘게 밀리면 신용정보원에 기록이 남고, 이를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가 보게 되는데요.
뒤늦게 갚는다 해도 최대 5년까지 추가 대출이 어렵거나 금리가 높아지는 등 불이익을 받습니다.
정부는 1·2금융권 2천만원 이하 채무를 기준으로 '신용사면'을 검토 중인데요.
시기는 설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앵커]
요새 주담대나 전세대출 이자 부담도 큰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낮은 금리 대출로 더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모바일 앱으로 대환대출할 수 있는데요.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10억 이하 주담대가 대상입니다.
또 기존 대출을 받고 6개월 지나야 가능합니다.
이달 말부터는 전세대출도 보증기관 보증서가 있으면 앱으로 대환이 되는데요.
대출 받고 3개월 뒤부터 임대계약기간 절반이 되기 전까지 갈아탈 수 있습니다.
갱신계약의 경우 만기 두 달 전부터 15일 전 사이에 가능합니다.
[앵커]
물가 얘기로 넘어가보죠.
"빵값을 올려도 너무 올렸다"는 불만이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국내 업체들이 크림빵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파리바게뜨 크림빵 가격이 지난해 4분기 1천700원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올랐는데요.
뚜레쥬르 슈크림빵도 1천900원으로 12% 가까이 올랐습니다.
협의회는 "두 업체가 지난해 발표한 평균 빵 가격 인상률인 6∼9%대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출산율이 바닥을 치면서 인력부족이 점점 현실화되는데, 한국은행이 또 관련 보고서를 내놨죠?
[기자]
그렇습니다 출산에 앞서 결혼부터 꺼리는 추세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미혼 인구 비중이 늘면서 고용과 근로시간 측면에서 노동공급이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혼 남성은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여자는 미혼일 때 오히려 더 많이 일했지만 남성의 노동력 감소분을 메꾸진 못했는데요.
또 미혼과 저출산이 연결돼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노동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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