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판매가 인하에 4.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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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하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락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4달러(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에 아랍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2달러씩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둔화로 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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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3.3%↓…76.12달러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하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락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4달러(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64달러(3.35%) 내려간 7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것은 사우디가 아시아 판매가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에 아랍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2달러씩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둔화로 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는 이번 분기 생산량을 하루 220만 배럴 감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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