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오늘 한 자리에···‘빅텐트’ 가시화되나

조문희 기자 2024. 1. 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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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까지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행보에 나선 네 사람이 모이는 자리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금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자리에 참석한다.

두 전직 대표는 각기 거대 양당에서 나와 신당을 준비한다는 공통점을 지녔을뿐 아니라,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상호 연대 가능성을 내비쳐 ‘빅텐트’ 구성 여부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현재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혁신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혁신당’ 1호 정강·정책 을 발표하고 있다. 2024.01.08 박민규 선임기자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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