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1년 23.5M 계약 합의..850만 ‘디퍼’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품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 1년 2,3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도 '디퍼(지연지급)' 계약을 맺는다. 올해 연봉을 1,500만 달러만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2030년부터 2039년까지 10년 동안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전 동료 선수로 잘 알려진 에르난데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1992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했고 2017시즌 도중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트레이드로 아오키 노리치카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다. 2023시즌에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2018시즌부터 풀타임 빅리거가 된 에르난데스는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 143경기에서 .296/.346/.524 32홈런 116타점 12도루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토론토에서 6시즌 동안 609경기에 출전해 263/.320/.503 129홈런 369타점 35도루를 기록했다.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0-2021시즌 2년 연속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258/.305/.435 26홈런 93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811경기 .261/.316/.486 159홈런 473타점 42도루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오프시즌 초반부터 에르난데스를 지켜봤다. 에르난데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 등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난데스는 수비가 강한 선수는 아니지만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한 만큼 코너 외야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계약을 끝으로 올겨울 야수 영입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자료사진=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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