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솔직했을 뿐인데"…남궁민·제시·나영석, 불화설에 깜짝→의혹은 정면돌파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때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 각양각색,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이유로 불거진 불화설이 그렇다. 덕분에 그 해명에는 당사자가 직접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남궁민이 출연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이진호는 "남궁민이가 진작 오려고 했는데 우리 반에 사이가 안 좋은 애가 있지 않냐?"며 운을 띄웠다. 남궁민과 김희철의 불화설을 언급한 것. 남궁민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 김희철의 진행을 직설적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시간을 좀 함께하다 나와야 불화설인데 그날 처음 봤다. 술 먹고 너무 솔직하고 재밌길래 나도 그냥 솔직하게 얘기했을 뿐인데 그게 '사이가 안 좋다', '남궁민이 김희철을 싫어한다'라고 나와서 미안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궁민은 "근데 좀 안쓰러웠다. 희철이는 MC인 희철이의 역할을 해준 건데. 내가 잘못 본 것 같아 먼저 연락하고 식사를 했다"라고 말했고, 김희철도 "실제로 남궁민의 초대로 결혼식에도 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가수 제시가 박재범과의 불화설을 직접 일축했다. 제시는 박재범과 찍은 사진과 함께 "방금 뉴욕에 도착했고 말도 안 되는 소식에 잠이 깼다. 우리 모두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 즐거운 휴일 보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시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 소속이다. 그러나 제시가 모어비전과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으며 그 이유가 두 사람의 불화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제시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앨범 '껌(Gum)' 음악방송 스케줄을 돌연 취소한 것이 그 근거가 됐다.
여기에 제시가 케이블채널 엠넷 '동네스타 K3'에 출연해 전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 싸이와 현 소속사 모어비전의 수장 박재범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도 재조명됐다. 당시 제시가 "난 둘 다 싫다. 선택 안 하면 나 죽냐"라고 말했던 것.
결국 제시가 직접 나선 뒤에야 불화설은 잠잠해졌다. 박재범 또한 "나와 제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불화 같은 것 없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연예인이 아닌 PD 역시 불화설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역시 지난해 12월 나영석 PD는 배우 배정남과의 불화설에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라이브 해명 방송까지 진행했다. 이는 배정남이 나 PD에게 "형님이 나를 싫어한다는 소문이 돌아서 내가 요즘 섭외가 안 들어온다"라며 해명을 요청해 진행된 라이브였다.
나 PD와 배정남의 불화설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케이블채널 tvN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 영상이 확산되며 불이 붙었다. 당시 나 PD가 배정남에 대해 "피곤하면 일을 안 하는 본능적인 친구", "손님들 밥보다 본인이 먹을 밥을 더 챙긴다"라는 말을 한 것이 주목받았기 때문. 두 사람이 함께한 예능이 2021년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2'가 마지막이라 손절설까지 불거졌다.
라이브에서 나 PD는 "배정남과 불화가 있다는 얘기가 있는지도 몰랐다. 최근 배정남을 통해 알게 됐다"며 털어놨다. 이어 "재밌게 하고 싶었고 정남이의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즐겁게 공유하고 싶었던 건데, 이게 곡해될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말을 재미를 주기 위해서든 뭐든 간에 오해 사게 행동하면 안 되겠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배정남 씨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겠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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